글판 일러스트·서체 자폐인 디자이너 창작
  • ▲ 한국부동산원 본사 글판. ⓒ한국부동산원
    ▲ 한국부동산원 본사 글판.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은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자폐인 디자이너 작품으로 제작된 글판을 본사외벽에 게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4월2일)과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이해 장애인 재능재활을 지원하고 장애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폐인 디자이너 디자인교육과 고용, 진로지원 등을 수행하는 사회적기업과 협업으로 진행됐다.

    글판 일러스트 및 서체 디자인은 자폐인 디자이너 창작으로 제작됐으며 특히 자폐인 디자이너 시각에서 부동산원 본사전경을 다채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글판문안은 나태주 시인 '너에게 보낸다'로 선정해 지역민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손태락 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뛰어난 재능과 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적 활동을 위한 기회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