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임직원 주거지 등 10곳에 검찰수사관 파견시민단체 이상영 회장·한재준 전 대표이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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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회장과 전 대표이사 횡령 및 배임,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13일 오전 인천 연수구 대우산업개발 본사 및 임직원 주거지 등 10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민생위)는 지난해 1월16일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 재무담당자 등을 배임·횡령 및 탈세 혐의로 고발했다.당시 민생위는 대우산업개발이 조직적으로 1000억원대 회계조작을 했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제보의 골자는 대우산업개발이 2012년 12월 준공한 광양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매출채권 367억원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적게 쌓거나 고의로 누락하는 방식으로 조직적 분식회계를 했다는 것이다.이에 경찰은 지난해 4월 대우산업개발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달 한 전대표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