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믹스 오디션'서 1위 과제 선정…ESG 기술개발 앞장폐플라스틱 처리해 수소연료 등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
  • ▲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팀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팀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연구 개발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테크노믹스 오디션'에서 1위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13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하는 '출연(연) 테크노믹스 오디션'은 국민참여형 과학기술 경연이다. 

    전날 서울 동대문에 있는 브이 스페이스(V.SPACE)에서 개최된 이번 오디션에서 한화 건설부문과 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은 '폐플라스틱 에너지 전환 플랜트'를 발표해 1위에 선정됐다. 한화와 에기연이 개발중인 이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수소연료 또는 화학연료로 전환하는 친환경기술이다.

    환경문제와 에너지수급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단에 호평을 받았으며 대학(원)생, 기업종사자, 투자전문가, 일반국민 등으로 구성된 100명의 국민청중단에게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앞서 한화 건설부문과 에기연은 지난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수소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원천기술 확보,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 타당성분석과 사업화모델 구축 등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진행해 왔다.

    이기술은 현재 매립·소각 중심 폐플라스틱 처리방식에서 열분해방식으로 전환해 폐기물 감량과 탄소배출량 감소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생산된 수소연료 및 화학연료를 판매하는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시장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국 한화 플랜트사업부장은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수소생산 기술확보는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대비하고 ESG경영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것"이라며 "한화 건설부문이 미래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풍력발전과 함께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도 혁신적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