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글로벌 유통기업 74위… 신세계는 순위 재진입 성공

글로벌 유통기업 순위에서 쿠팡이 24계단 뛰어오른 74위를 차지했다.

13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글로벌 상위 250개 유통기업의 매출액 현황 등을 담은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3’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는 2021회계연도(2021년 7월1일~2022년 6월30일 사이에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변화 등을 다룬다.

글로벌 상위 250개 업체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은 이마트(60위), 쿠팡(74위), 롯데쇼핑(91위), GS리테일(162위), 홈플러스(215위), 신세계(224위) 등 6개로 나타났다.

쿠팡은 2021년 보고서에서 처음 상위 250개 기업에 진입한 이후 2년 연속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유통 매출액 기준 49.3% 성장하며 지난해 91계단 상승에 이어 24계단 올랐다.

쿠팡 활성고객 수가 15% 증가하고, 활성고객 1인당 순유통 매출액 증가가 30%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이 성장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구매 향상 확대와 구매 제품 범주가 다양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3계단, 롯데쇼핑은 15계단, GS리테일은 5계단, 홈플러스는 35계단 하락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순위에서 제외됐지만 유통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33.3% 늘며 다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