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3.84 종료…환율 11.5원 내린 1298.9원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 반영…투자심리 회복
  •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도 900선을 돌파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3포인트(0.38%) 오른 2571.4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8.44포인트 상승한 2580.1에 개장한 후 2570선을 넘나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07억원, 187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1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7892만주, 거래대금은 12조86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1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6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9.65%), 철강금속(4.72%), 건설업(1.89%), 유통업(1.66%), 의료정밀(1.55%), 금융업(1.40%) 등이 올랐다. 전기전자(-0.97%), 운수장비(-0.51%), 의약품(-0.1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0.68%),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이 오른 가운데 POSCO홀딩스(6.26%)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51%), LG에너지솔루션(-0.83%), 삼성SDI(-0.91%), 현대차(-1.4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미국 3월 생산자물가가 큰 폭으로 둔화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며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59포인트(1.07%) 오른 903.84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900선에 마감한 건 지난해 5월 4일(900.06)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억원, 83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773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96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2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에는 에코프로비엠(3.35%), 에코프로(0.66%), 엘앤에프(5.72%), JYP Ent.(5.46%)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75%), HLB(-1.46%), 셀트리온제약(-1.79%) 등은 약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 내린 1298.9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1300원을 밑돈 건 지난달 30일 이후 약 2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