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취급실적 최우수 은행 선정전체 잔액 14.4조, 15.7% 상승"연말 인센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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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이 작년 하반기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14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원(15.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대출 증가율(7.6%)의 2배 이상이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 등의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평가해 저신용‧담보부족 기업도 사업전망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 대출‧지분투자 및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관계형금융을 통한 대출상품의 평균금리는 4.29%로 중기대출 평균(5.19%) 대비 0.9%p 낮았다. 연체율은 0.33%를 기록해 중기대출 연체율(0.32%)와 대동소이했다.

    작년 하반기 우수은행 평가에선 대형 그룹 중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대형 그룹에 속한 은행은 두 은행 포함 KB국민, 우리, 하나, 산업, 기업은행 등 7곳이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초기기업 대출비중,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다. NH농협은행은 중‧저신용 차주대출 비중 및 컨설팅 실적 등이 좋았다.

    중소형 그룹에선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누적 공급액, 공급 증가율, 자영업자 대출비중,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계형금융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럭해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이번 우수은행 선정 결과를 금감원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연말 포상시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