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경제성장률 4.5%, 시장 예측 상회美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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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03 달러 상승한 80.86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1 달러 상승한 84.77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1.24 달러 하락한 84.69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4.5%로 당초 시장 예상(4.0%)을 상회했다. 3월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10.6% 증가해 시장 예상(7.4%)을 큰 폭으로 상회했고, 산업생산도 3.9% 증가했다. 

    중국의 3월 정제투입량은 6390만t으로 전년 동월(5817만t) 대비 8.8% 증가했으며, 1분기 정제투입량은 1억7930만t으로 전년 동기(1억7040만t) 대비 5.2% 늘었다. 

    중국의 견고한 경제지표 발표 등으로 미 달러인덱스는 101.722로 전일 대비 0.37% 하락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으며, 한차례 금리 추가 인상 후 통화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야 하며 내년까지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물가상승 둔화가 더디고 노동시장이 강하고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며 긴축사이클이 마무리 단계 이나 최종금리 수준이 5.5~5.75%가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