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 22%… 애플에 1%p 앞서2월 출시된 갤럭시S23 호조… 1Q 1100만대 판매 전망애플, 작년 폭스콘 생산차질 영향 올해도 지속
  • ▲ 갤럭시S23 울트라. ⓒ삼성전자
    ▲ 갤럭시S23 울트라.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3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p 하락했지만 애플에 1%p 앞서며 1위를 되찾았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효과로 점유율 25%를 기록, 삼성전자(20%)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카날리스는 "1분기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인 유일한 선두 업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17일부터 갤럭시S23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다.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의 경우 전작 대비 1.5배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인도는 전작 대비 1.4배, 중동은 1.5배 늘었다. 2월24일부터 판매에 돌입한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는 전작 대비 1.7배의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갤S23 시리즈는 울트라, S23+, S23의 글로벌 판매 비중이 각각 6대 2대 2로 집계되는 등 울트라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울트라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도 전분기 대비 25% 이상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S23 시리즈는 올 1분기 약 1100만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하반기 폭스콘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 영향이 올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