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계공무집행 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
  • ▲ TV조선 재승인 과정에서 점수를 고의로 낮추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뉴스1
    ▲ TV조선 재승인 과정에서 점수를 고의로 낮추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뉴스1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위계공무집행 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지난 2020년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가 조작돼 실제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을 알면서도 방통위 상임위원들에게 알리지 않은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또한 한 위원장이 특정 시민단체 출신의 인물을 심사위원에 위촉되도록 한 혐의도 공소장에 함께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24일 한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지난 3월 29일 법원은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현 단계에서의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