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이지스자산운용과 ‘로봇친화형 스마트 오피스’ 구축 맞손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지스자산운용과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첨단 스마트 오피스 건물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성장 기업들의 핵심 거점에 로봇 친화형 빌딩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실내외 배송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안내·접객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퍼스널모빌리티 ▲무인 택배 시스템 등의 로봇 기술을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스마트 빌딩 OS’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스마트 오피스 주요 고객층인 미래 첨단 산업 기업들의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는 ▲전기차로 출근 ▲스마트 존 하차 ▲무인 주차 및 자동 충전 ▲얼굴 인식을 통한 출입 관리 ▲스마트 좌석 예약 ▲식음료 로봇 배송 ▲무인 택배 시스템 등 입주 기업들의 비즈니스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맞춤화된 로보틱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주요 핵심 거점에 위치한 신축 빌딩에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2024년 1분기 준공 예정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스마트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로봇 친화형 빌딩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전통적인 공간의 개념을 혁신하는 로보틱스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첫 걸음을 내딛은 셈”이라며 “이지스자산운용과 협력으로 오피스, 쇼핑몰 등 다양한 유형의 공간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미래의 사용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