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경준 공개 제안재산신고에 코인포함 주장도'김남국 방지법' 발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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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 규모의 가상 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의혹을 계기로 국회의원 전원의 코인 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통과 여부도 주목된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가 부끄러움이 없다면 이참에 '김남국 방지법'을 통과시키고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를 통해 국회의원 300명의 코인 거래 시각을 포함한 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해 떳떳하게 국민 앞에 공개하자"고 썼다.이어 "본회의가 열린 시간에 회의장에 앉아 코인을 사고판 국회의원이 있다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심판을 받자"고 제안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된 가상자산을 재산 신고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유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김한규 의원과 신영대 의원도 각각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뚜렷한 이유없이 계류된 채 제대로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 의원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했다"며 당분간 당 조사에 적극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거듭된 해명에도 김 의원의 코인 투자를 둘러싼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이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법안처리에 관계됐다는 이해충돌 논란과 추가적인 코인 거래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쏟아지고 있다.유 의원은 "왜 하필 투자 유의종목 지정과 상장폐지로 수많은 개미들을 울린 위믹스인가"라며 "국민의 의문은 '언제 얼마에 사서 언제 얼마에 팔았는가'인데 해명은 없고 이재명식 동문서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원이 2020년 총선에서 안산 지역 주민들께 보낸 선거공보물의 '깨끗한 인물' 다섯글자를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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