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조직 개편 리뉴얼 회의서 방안 논의순경 공채 지원 분야 4~5개로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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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순경 공채 시 수사경찰을 따로 뽑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수사 분야 인재풀을 확보해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복안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수사 경찰 리뉴얼 회의에서 경찰공무원 순경 공채 시험 시 수사 경찰을 분리해 선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수본은 지난달 7일부터 조직 진단과 개편을 논의하는 수사 경찰 리뉴얼 회의를 열고 있다. 

    현재 순경 공채 지원 분야는 남성과 여성, 101경비단 등 3개다. 

    여기에 수사 경찰 분야를 따로 채용하게 되면 4개, 남녀 구분 채용 시 5개로 늘어난다. 

    선발된 수사 경찰은 중앙경찰학교에서 다른 예비 순경들과 공통 교육을 받은 후 별도의 수사 관련 교육을 수강한다. 

    이는 수사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수사 부서에 근무하기 위한 일종의 자격인 '수사 경과‘ 취득자 수는 2020년 5020명에서 지난해 1879명까지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부서보다 비수사부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처음부터 수사에 사명감 있는 인재를 뽑는다면 전문성과 효율성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