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기술원 찾아 '올타임 넷제로' 강조향후 40년, R&D 혁신 통해 사업 범위 확대키로
  • ▲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식수행사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식수행사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자사 연구개발(R&D)의 산실인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이하 기술원)을 방문해 R&D 현안을 점검하고 구성원을 격려했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기술원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 현장에도 깜짝 방문해, 물품 기부를 통해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구성원들을 응원하며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이후 미래 그린 에너지 R&D를 위한 향후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식수 행사에 참석해, 함께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盤松)을 심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Electrification)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에너지 시장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R&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과학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의 시초로, 지난 40년 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향후 40년도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BMRㆍBattery Metal Recycle)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故최종현 선대회장의 선구안에 따라 R&D 경영을 도입했다. 

    1983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기술지원연구소’ 조직이 처음 생겼고, 1985년 울산에 실제 연구소 시설이 설립됐다. 울산 기술지원연구소는 정유업계 최초의 R&D센터로 몇 차례 개편을 거쳐 현재 환경과학기술원으로 자리잡았다.

    기술원은 고급 윤활기유,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등 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SK이노베이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인 BMR 기술을 개발하는 등 '카본 투 그린' 전략을 위한 미래에너지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