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전국 위험도 '낮음' 유지주간 일평균 확진자 1만82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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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을 앞두고 확진자가 급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만7992명(일평균 1만8285명)으로 직전 주보다 20.8%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11로 여전히 유행이 지속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147명, 사망자는 일평균 11명으로 전주 대비 각각 7.3%, 61.7% 늘었다. 위중증 환자의 87.1%, 사망자의 90.9%가 60세 이상이었다.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35%(4월 넷째주 기준)로 집계됐다.

    변이 바이러스 중 XBB.1.9.1과 XBB.1.9.2 검출률이 각각 21.5%, 15.6%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방역지표는 악화하는 경향이지만 당국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유지했다.

    한편, 정부는 6월 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격리 의무를 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