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롯데칠성음료 통해 옐로우테일 유통"옐로우테일 뛰어난 품질이 1000만병 판매 비결""브랜드 이미지 강화 위한 마케팅 펼칠 것"
  • ▲ '옐로우테일' 생산 와이너리 오너 존 카셀라 회장이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최신혜 기자
    ▲ '옐로우테일' 생산 와이너리 오너 존 카셀라 회장이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최신혜 기자
    "2005년부터 18년 동안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옐로우테일을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규모 유통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시장과 제품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존 카셀라(John Casella)' 회장은 옐로우테일 1000만병 판매 성과의 배경에 롯데칠성음료와의 뛰어난 파트너십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존 카셀라 회장은 옐로우테일을 생산하는 호주의 ‘카셀라(Casella)’ 와이너리 오너다. 현재 롯데를 통해 1만원대 저가 와인 옐로우테일, 프리미엄 와인 피터르만 2종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카셀라 회장의 방한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그는 "와인 프로듀서이자 생산자로서 소비자의 취향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한국을 찾았다"며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해 와인 시장에 변화가 있는 시기이지만 장기적으로 한국에서의 와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로우테일의 국내 인기 배결로는 뛰어난 품질을 꼽았다.

    그는 "와인은 음식과의 페어링이 중요한 주류"라며 "한국에는 굉장히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옐로우테일을 비롯한 카셀라 와이너리 와인들은 음식과의 조화를 잘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대중적 인기를 얻는 듯하다"고 말했다.

    카셀라 회장은 "도수와 칼로리를 낮춘 '옐로우테일 퓨어브라이트'가 한국 시장에서 더욱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알코올에 대한 부담은 낮췄지만 와인 특성은 그대로 살린 퓨어브라이트 와인에 대한 젊은 층의 수요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첫 출시 국가인 미국에서도 옐로우테일 세일즈 7%를 차지하고 있으며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셀라패밀리브랜즈는 올해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올해 옐로우테일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카셀라 회장은 "기존 마케팅은 소비자 판촉에 중점을 두고 있었지만 올해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브랜드 컬러와 호주를 상징하는 왈라비 문양 등을 소비자들에게 각인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