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J제일제당 홈페이지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 3월 필리핀 식자재유통업을 담당하는 법인 CJ FOODS PHILIPPINES CORP.를 설립했다.
앞서 지난 3월 최은석 대표는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첫 번째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꼽았다.
최은석 대표는 "필리핀,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적으로 K푸드를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필리핀에 비비고 김치, 플랜테이블 식물성 만두 등을 수출해 판매 중이다. 필리핀을 비롯한 아·태 지역에 비비고 핵심 제품군(만두·가공밥·치킨/K소스·김치·김·롤)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K푸드 저변을 지속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CJ제일제당 IR보고서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수익성은 글로벌이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식품 매출 내 해외비중은 49%에 달한다. 올해 1분기 국내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1조4056억원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했다. 반면 해외식품 매출은 1조3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50%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미주 지역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편이지만 아·태 유럽 매출도 비비고 브랜드를 기반으로 주요 채널 내 K푸드 판매를 확대하며 차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3월 최은석 대표가 주주총회를 통해 발표했듯 CJ제일제당은 올해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고 그 일환으로 필리핀 법인을 설립했다"며 "유통법인을 설립한 만큼 신규시장 유통 사업 등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