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닥터뉴토 상표권 출원자체 펫브랜드… 6월 신제품 나와반려동물 시장 규모 2027년 6조원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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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홀딩스가 올해 상반기 펫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대상홀딩스의 자회사 대상펫라이프는 지난 5월 8일 닥터뉴토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해당 상표는 미가공 농업, 살아있는 동물, 동물용 사료 및 음료, 광고업, 사업관리/조직 및 경영업 등 상품으로 분류됐다. 현재 상표를 등록받기 위해 특허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상태로 심사 이전, 혹은 심사 진행 중이다.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닥터뉴토는 대상홀딩스가 론칭하는 자체 펫브랜드"라면서 "다음달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닥터뉴토는 True Nutrition for Pets의 콘셉트로 수의영약학 기반 영양설계 레시피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보인다. 사업도 가시화하고 있다. 닥터뉴토의 온라인몰을 설립, 서비스 운영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앞서 대상홀딩스는 지난 2월 대상펫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상네트웍스가 정관 내 사업 목적에 애완용 동물 및 관련 용품 도,소매업을 추가하면서 대상그룹이 대상네트웍스를 통해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새로운 법인을 설립했다. 대상펫라이프 대표에는 대상홀딩스에서 사업전략을 담당했던 강인수 대표가 맡았다.
대상홀딩스가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는 배경에는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펫+패밀리)의 증가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국내에만 1448만명(604만가구)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 역시 2015년 1조9000억원, 2021년 3조7000억원, 올해는 4조5000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오는 2027년에는 6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현재 국내 펫푸드 시장은 로얄캐닌, 롯데네슬레코리아, 마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70%를 차지한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하림, KGC인삼공사, 서울우유, hy 등 앞다퉈 진출하며 신제품 개발, 공장 건설 등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하림펫푸드의 경우 사업 초기 부진을 떨쳐내고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넘어선데다 영업이익이 20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성장성과 식품 제조 노하우를 믿고 진출했지만 사업 철수를 선언하는 곳도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상경영을 발표한 후 펫사업 오 프레시와 오 네이처를 철수했다. 빙그레 역시 2018년 반려동물 전용 우유 펫밀크를 출시했으나 정리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성장 한계에 직면한 식품업체 입장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