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드라이빙 시즌 돌입 '상승'… 'WTI 71.99弗'

미국 여름 드라이빙 시즌 휘발유 수요 증가 예상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44 달러 상승한 71.99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1 달러 상승한 75.99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0.52 달러 하락한 74.47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 여름 드라이빙 시즌 휘발유 수요 증가 예상과 아시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휘발유 선물은 오는 29일 메모리얼 데이부터 시작되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 휘발유 수요 증가 예상으로 2.8% 상승한 2.6489 달러(갤런당)를 기록했다.  

글로벌 에너지 회사 비톨 고위관리는 아시아가 올해 하반기 석유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며, 이는 잠재적으로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석유 수요가 하루 200만배럴 증가가 예상되며,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