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통합-신속 적발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공통"김남국 사례 더 잘 걸러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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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게이트 여파로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의심거래보고(STR) 공통 기준 개발 마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코인을 거래하는 과정서 업비트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했으나 빗썸은 신고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커지자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2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거래소가 가입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는 의심거래보고 공통 기준 마련에 잰걸음이다.업계에서는 근본적으로 거래소마다 의심거래보고 기준이 다르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이에 닥사는 업권 내에서 의심거래 사례를 공유하고 유형별로 분류해 의심거래 기준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닥사는 지난달 올해의 자율규제 이행 계획을 발표했는데 자금세탁과 관련해서는 △업권 공통 STR룰유형 개발 △VASP 위험평가 가이드라인 마련 △가상자산 자금세탁 사례 연구회 개최 △내부통제 세미나 개최 등을 주요 과제로 발표로 선정했다.김 의원의 코인사태 이후, 업권 공통 STR룰 마련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이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앞서 업비트는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이체를 FIU에 이상 거래로 보고하자, FIU가 조사에 착수 김 의원의 거래를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