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달러 → 46억 달러방역 완화, 해외여행 증가출국자 321만→498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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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1분기 카드 해외사용 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5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직불카드 등 해외 사용금액은 46억달러로 1년 전(30억 6000만 달러)보다 15억 4000만 달러(50.3%) 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은 2019년 1분기(46억 8000만 달러)에 준하는 수준으로 회복했다.

    해외 지출이 증가한 것에 대해 한국은행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 및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 4분기 320만 8000명에서 지난 1분기 497만 9000명으로 55.2% 크게 증가했다. 환율 하락에 따라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도 26.7% 늘면서 해외 사용금액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종류별 사용액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각각 15.3%, 13.7% 증가했지만, 직불카드의 경우 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