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 프로젝트 '모두의 맛집' 매출 꾸준히 증가1분기 HMR 매출 지난해 대비 50% 신장올해 유통망 확대 및 매출 지난해 대비 45% ↑ 목표
  • 현대그린푸드가 HMR(가정간편식) 사업과 연계된 '모두의 맛집' 프로젝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모두의 맛집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에 레스토랑 간편식 상품 출시를 지원해주는 프로젝트로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HMR 제품은 24개로 출시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HMR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다. 특히 모두의 맛집 HMR 매출은 초기 목표 대비 20% 이상 상회했다. 이 외에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신장했으며, 스타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HMR도 두 자릿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모두의 맛집 시즌1·2를 통해 삼계탕, 파스타, 막국수, 우동 등 다양한 음식을 HMR로 출시했다. 시즌1·2 모두 크라우드 펀딩 기업 와디즈와 함께 참가할 지역 식당을 모집해 HMR 상품 개발, 유통, 마케팅 등을 지원해왔다.

    이달 중에는 시즌3도 이어간다. 이번에는 서울시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모두의 맛집 전통시장편' 제품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모두의 맛집이 찌개·전골·파스타 등 식사류에 집중됐다면, 이번엔 전통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가벼운 간식류까지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모두의 맛집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식당 8곳 선발은 모두 마친 상태다.

    올해 현대그린푸드는 모두의 맛집을 통해 HMR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HMR 매출 목표도 지난해 460억원 보다 45% 증가한 650억원으로 정했다.

    우선 상반기 내 솥밥·마라샹궈 등 메뉴를 다양화한 그리팅 '고단백 식단' 45종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장질환자를 위한 메디푸드(질환자 치료를 돕는 기능성 식단)도 국내 최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통망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그동안 HMR 제품은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모두의 식당에 참여한 음식점 등에서 판매해왔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쿠팡·컬리 등 온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했다.

    올해도 외부유통채널을 다양화해 지난해 10%대였던 외부 채널 매출 비중을 올해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진행 중인 모두의 맛집 '전통시장편'을 비롯해 앞으로도 지역 맛집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회사와 소상공인이 상호 윈윈(win-win) 상생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