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 재고 감소 및 中 경제지표 호조도OPEC+ 추가 감산 기대감 완화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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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 통과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01 달러 상승한 70.1 달러에 거래됐다.

    8월물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8 달러 상승한 74.28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0.59 달러 하락한 71.66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의 하원 통과, 미 휘발유 재고 감소와 중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하원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미 재무부가 제시한 시한(6월 5일)까지 상원의 표결이 완료되면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는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20만7000 배럴 감소(2억1607만 배럴)하며 4주 연속 감소했다.

    5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하며 전월(49.5) 및 예상(50.3)을 모두 상회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는 올해 중국 석유 수요를 종전 전망(하루 1560만배럴) 대비 상향 조정(하루 1590만배럴)한다고 밝혔다. 

    다만 OPEC+(주요 산유국 협의체)의 추가 감산 기대감 완화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 내부 소식통은 오는 4일 총회에서 회원국의 추가 감산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