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간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 논의하는 조직ESG 경영혁신실 산하 수석급 팀장 등 4명으로 구성장남 신유열 상무, 양국서 중요한 역할 맡고 있어
  • ▲ 신유열 상무 ⓒ롯데그룹
    ▲ 신유열 상무 ⓒ롯데그룹
    롯데그룹이 한국과 일본에 미래 성장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ESG 경영혁신실 산하에 '미래 성장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수석급 팀장을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된 이 조직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관련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업무를 맡았다. 일본 롯데홀딩스에도 한국과 같은 TF가 마련됐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일본 롯데와의 협업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며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가 한일 양국에 이처럼 동일 조직을 만든 것은 롯데가 줄곧 한일 통합경영을 발판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20년엔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도 맡으면서 한일 롯데의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시 롯데그룹은 "한일 롯데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국 간 시너지 제고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한일 양쪽의 TF 조직이 커지면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의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신 상무는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에서는 기획 담당 업무를 맡고 있고 한국 롯데케미칼에서는 상무로 일하면서 한일 롯데 모두에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 또 최근에는 신 회장과 함께 그룹 사장단 회의 등에도 참석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