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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김일범 이어 김동조 전 외신대변인 영입… "글로벌 정책 강화"

의전비서관·외신대변인 등 정부부처 공무원 영입

입력 2023-06-07 12:57 | 수정 2023-06-07 14:40

▲ ⓒ뉴데일리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정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부처 공무원들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외교부 출신의 김동조 전 청와대 외신대변인을 영입했다. 김 전 대변인은 현대차 상무로 이달 초부터 출근해 글로벌 대외정책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변인은 외무고시 출신으로, 외교부 다자통상협력과와 의전과에서 근무했다. 주제네바 대사관 1등 서기관과 주세네갈 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한 데 이어 2016년 초 청와대 외신대변인으로 발탁된 바 있다.

앞서 현대차는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도 부사장급으로 영입했다. 김 전 비서관은 외무고시 출신으로,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의 통역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당선인의 외신 공보보좌역을 맡았고,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을 지낸 뒤 3월 사퇴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해외 주요 국가의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정책 대응과 업무역량 강화 차원에서 영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gfp@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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