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금리 4.5%·우대금리 1.5%·소득우대 0.5%11개銀 기본금리 평균 3.59%확정금리 12일 공시
  • ▲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금리. ⓒ은행연합회
    ▲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금리. ⓒ은행연합회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은행별 예정 금리가 공시된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공시한 11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이 내놓은 기본금리의 이자율 평균은 3.59%로 집계됐다. 

    SC제일은행은 내년에 출시할 예정으로 이날 금리를 공시하지 않았고 최종금리는 오는 12일 확정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4.5%로 기본금리 중 가장 높았다. 나머지 10개 은행은 모두 3.5%로 같은 금리를 제시했다. 기본금리는 3년간 고정금리로 적용된다.

    11개 은행의 소득 우대금리는 0.5%로 모두 동일했다. 소득우대 금리는 ▲총급여 2400만 원 이하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 원 이하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 원 이하인 경우 적용된다.

    은행별 우대금리는 6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경남)이 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부산·대구은행(1.8%), 광주은행(1.7%)이 이었다.

    일부 지방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이 연 6%대 금리를 책정하면서 당초 정부가 목표한 '5년 만기, 5000만 원'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대표 청년 정책 중 하나다. 월 납입액이 40만~70만 원인 5년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을 지원하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주는 상품이다.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7500만 원 이하이면서 가구 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