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 감소한 740억달러 전망韓, 2026년 302억달러로 전체 시장 견인파운드리·메모리 분야서 큰 폭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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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300㎜ 팹 장비 시장이 올해 하락 후 내년부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전 세계 300㎜ 팹 장비 매출액은 올해 18% 감소한 74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내년에는 12% 증가한 820억달러, 2025년 1019억달러, 2026년 118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성능 컴퓨팅, 차량용 어플리케이션, 메모리에 대한 수요로 2024년부터 3년간 두 자리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분석이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은 2026년 302억달러로, 올해보다 약 2배 성장해 전체 300㎜ 팹 장비 매출액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대만은 224억달러에서 238억달러, 중국은 149억달러에서 161억달러가 전망된다. 미국은 96억달러에서 188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 보면 전체 300㎜ 팹 장비 매출 중 가장 큰 분야인 파운드리는 2023년 446억달러에서 2026년 621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메모리는 170% 증가한 429억달러, 아날로그 반도체 장비는 50억달러에서 62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프로세서·마이크로컨트롤러, 디스크리트 및 광전자 부문의 300㎜ 반도체 장비 매출은 2023년 대비 2026년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300㎜ 팹 장비 매출액 전망은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증명한다"며 "특히 파운드리와 메모리 분야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칩 수요로 인해 두드러진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