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8.04 종료…환율 2.0원 오른 1280.5원연준 올해 금리 2회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여파
  • 코스피가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54포인트(0.40%) 하락한 2608.5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보다 10.16포인트 오른 2629.24에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34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0억원, 187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거래량은 5억7170만주, 거래대금은 11조2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4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3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험(0.13%), 운수창고(0.55%), 기계(0.08%) 등은 올랐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광물(-1.34%), 건설업(-1.24%), 의약품(-1.04%) 등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네이버(0.65%), LG화학(0.42%), SK하이닉스(0.17%), 삼성전자우(0.17%) 등은 올랐다. 반면 기아(-0.84%), 삼성바이오로직스(-0.77%), LG에너지솔루션(-0.68%), 현대차(-0.65%), 삼성전자(-0.56%), 삼성SDI(-0.55%) 등은 하락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올해 2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도 차익거래에 나서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라며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이 15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상승이 제한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21포인트(0.71%) 오른 878.0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91억원, 2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265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6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6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77%), 에코프로(6.45%), JYP엔터테인먼트(1.48%), 셀트리온제약(1.98%) 등은 상승했다. HLB(-0.89%), 펄어비스(-1.92%), 카카오게임즈(-2.05%) 등은 약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280.5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