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2·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대상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연말까지 기존 1·2·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를 1년간 50% 할인해주는 계약전환 특별할인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4세대 실손보험 계약전환 제도는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의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로, 보장 확대 등 일부 사항을 제외하고는 별도 심사 없이 전환이 가능하다.

    기존 1~3세대 실손보험은 일부 비급여 과잉의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 등으로 인해 손실이 지속됨에 따라 손해율이 상승하고 보험료가 인상되는 등 운용상 어려움이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비급여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 적용되도록 개편한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됐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2022년 1월부터 이달 말까지 계약전환 특별할인 혜택을 한시적으로 제공해 왔다. 이를 올 연말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비급여 과잉진료와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로 실손보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최근 경기둔화로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덕적해이 방지장치가 마련된 4세대 실손 전환 필요성 등을 감안해 할인혜택을 6개월 연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