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 전공·기술고시로 공직 입문… 공공주택본부장 등 주택전문가국토·도시개발 관련 이해관계 조정능력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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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신임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백원국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은 국토와 관련한 여러 보직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아온 '행정전문가'로 평가된다.신임 백 차관은 1967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거창대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그는 31회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2013년부터 3년간 국토부 도시재생과장과 행복주택정책과장을 역임하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거쳐 2018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냈다.이후 주거복지정책관, 공공주택본부장과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국토정책관을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했다. 지난해 5월부터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내다 이번에 차관으로 발탁돼 친정으로 금의환향했다.그는 국토·도시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여러 현안을 다뤄본 경험이 있다. 특히 추진 과정에서 첨예하게 부딪히는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 다만, 일각에서는 백 차관이 총괄하게 될 2차관쪽 교통 분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 차관은 이력상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있던 2018년 4개월여가 교통분야와 인연을 맺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제1차관으로 발탁된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보다 오히려 1차관에 어울린다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