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안정세 지속, 소비자 인식 변화 영향
  • ▲ 케이카가 발표한 주요차종 7월 시세 전망 ⓒ케이카
    ▲ 케이카가 발표한 주요차종 7월 시세 전망 ⓒ케이카
    케이카가 7월 국산 중형세단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세 하락폭이 감소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모델의 시세 전망을 보면 전월 대비 ‘현대 쏘나타 DN8’는 2.0%, ‘기아 K5 2세대’는 0.8%, ‘쉐보레 말리부’는 0.2% 상승할 전망이다.

    최근 중형 세단의 선호 증가 요인으로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갖춰 운전 편의성이 높은 점 ▲유가 안정에 따른 유지비용 부담 감소 ▲시세 하락에 따라 준중형 모델과 가격 차이가 줄어든 점 등을 꼽았다.

    높은 연비로 인기를 끌던 경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중고 시세는 유가 안정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주요 모델로 ‘기아 모닝’ -1.9%, ‘쉐보레 스파크’ -2.0% 등 경차의 시세 하락세가 점쳐진다. ‘르노 XM3 하이브리드’ -5.2%, ‘렉서스 ES300h’ -2.3%,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1.7% 등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세 역시 하락할 전망이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첫차로 고려하는 모델이 중형차로 바뀔 만큼 소비자 인식이 바뀌는 분위기”라며 “소형차가 단종되면서 자동차 구매 기준을 한 단계씩 높게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모델 중에서는 4000~5000만원대 모델로 ‘폭스바겐 ID.4’ +4.7%, ‘볼보 XC40 리차지’ +3.7%, ‘현대 아이오닉5’ +2.7% 등은 이달 시세가 상승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 모델로 ‘벤츠 EQS V297’ -4.1%, ‘테슬라 모델X’ -3.0% 등은 전월 대비 시세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