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11.6%…삼성그룹株 ETF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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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가 삼성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11.61%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2월 3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282.32%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120.45%) 대비 월등히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삼성그룹 계열회사 15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삼성그룹 내 개별 기업의 주가가 악재로 하락하더라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업종별 우량주에 대한 분산 투자로 변동성을 방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삼성그룹주의 업종 구성을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의 업종 구성과 동일하도록 비중을 조정한다.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26.42%), 삼성SDI(23.58%), 삼성전기(10.48%), 삼성바이오로직스(8.92%) 순이다.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올해 삼성그룹주 ETF들의 수익률이 높은데, 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주가가 상승한 덕분"이라며 "해당 ETF는 섹터 가중 방식에 따라 두 종목의 비중이 높아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유망 업종의 비중을 늘릴 수 있어 장기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