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메일 통한 신속 의사결정회의실 디지털 장비 활용 일하는 습관 만들어야"지구 위기 극복 위한 노력, 삼성이 선도자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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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종이 기반 문서 보고와 회의를 지양할 것을 사내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3일 한 부회장은 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서를 통한 보고·회의를 지양하겠다"며 "모든 보직장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밝혔다.

    이어 "메신저나 메일을 통해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회의실에 갖춰져 있는 디지털 장비들을 활용해 일하는 습관을 만들어 나가자"며 "지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삼성이 선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임직원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종이 없이 일하는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 페이퍼 워크플레이스(No Paper Workplace)' 캠페인을 최근 한두달여 간 추진 중이다. 특히 한 달에 하루 정도는 종이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한 이후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 업무 문화를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 역시 담겨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패키지 박스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는 100% 재활용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