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차관, 3일 취임 인사"국가 R&D예산, 과학인재에 투자""돈 되는 기술은 기업이 더 효율적이고 빨라“
  • ▲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과기정통부
    ▲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과기정통부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1차관은 3일 취임 인사를 통해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의 꿈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1차관은 "대한민국의 국가 연구개발 예산이 연 30조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대한민국의 과학과 기술, 혁신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세계 최고가 될 가능성에 투자돼야 한다. 그 핵심은 바로 과학자, 과학기술인재를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돈이 되는 기술 개발은 기업에게 맡기면 더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대한민국에 유전적, 심리적 뿌리를 둔 역량 있는 과학기술인재들이 치열하게 논쟁하고 같이 연구해 창의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연구개발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고의 동료를 찾을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공론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1차관은 "과학자의 꿈을 지닌 학생과 청년 연구자들이 부러움 없이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관련 장비와 시설을 경쟁력 있는 우리 대학과 연구기관이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은 이미 경제는 물론 외교안보의 절대적 무기가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사이에서만 함께 연구개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과거 어느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막중한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