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서 3세대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 공개트렌드 반영한 디자인 변화 뚜렷, 안전·편의사양 확대 적용출시 기념 캠페인과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 예고
  • ▲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상품성을 개선한 모닝이 전시된 모습 ⓒ뉴데일리
    ▲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상품성을 개선한 모닝이 전시된 모습 ⓒ뉴데일리
    기아 모닝이 상품성 개선으로 레이와 캐스퍼에 밀린 경차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할지 주목된다.

    기아는 4일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경차 모닝의 외장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모닝’을 공개했다. 2017년 출시한 3세대 모닝에서 두 번째 부분변경을 거쳤다.

    지난해 모닝 판매량은 2만9506대로 3만530대를 기록한 2021년 대비 3.4% 감소했다.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현대차 캐스퍼가 4만8044대 레이는 4만3993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부족하다.

    공간 활용성을 강조하는 레이와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신차 효과를 누린 캐스퍼에 대항하기 위한 이번 모닝의 중점은 디자인이다. 기존 해치백 형태에서 세련된 ‘시티룩’ 스타일로 디자인 변화가 뚜렷하다.
  • ▲ 모닝의 내부 운전석 모습 ⓒ뉴데일리
    ▲ 모닝의 내부 운전석 모습 ⓒ뉴데일리
    모닝에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5가지 요소 중 ‘파워투 프로그레스’가 적용됐다. 파워투 프로그레스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하는 방향성을 의미한다.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동급 최초로 LED 헤드램프와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적용됐다. 전후면 LED 라이팅이 일자로 연결돼 차체가 넓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측면부는 전면부 라이트에서 후면부 리어 콤비램프까지 연결되는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을 더했다. 기본 14인치 휠 외에 옵션으로 적용 가능한 16인치 휠은 서로 다른 도형들이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뤄 독창적인 이미지를 구현한다.

    신규 색상 ‘어드벤쳐러스 그린’과 ‘시그널 레드’를 더한 7종의 외장 색상을 선택 가능하다. 내장 색상에는 브라운과 다크그린을 추가해 총 3종으로 운영한다.

    최홍석 기아 외장1팀 팀장은 “미래 지향적이고 모던한 도심형 컴팩트에 새로운 기준을 세우기 위해 라이팅과 세로형 가니시, 디지털 그래픽을 연상시키는 16인치 가공휠 등을 적용했다”며 “프론트와 리어 디자인에 통일감을 통해 강인함과 모던함을 표현하는 한편, 일체감을 강조하면서 기존 경차에서 느낄 수 없던 프리미엄한 느낌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 ▲ 모닝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있는 일자램프 형태로 구성됐다 ⓒ뉴데일리
    ▲ 모닝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있는 일자램프 형태로 구성됐다 ⓒ뉴데일리
    모닝은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 사양을 갖췄다. 캐스퍼와 비교해도 빠지는 구성이 없다.

    주요 기능으로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이 새로 적용됐다. 여기에 ▲폰 프로젝션을 지원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 ▲후방 모니터 ▲1, 2열에 모두 C타입 USB 충전단자를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모닝은 가솔린 1.0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14인치 휠 기준 동급 최고 수준인 15.1km/L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캐스퍼 급의 안전, 편의사양을 갖췄지만, 더 낮은 가격이 매력적이다. 가격은 ▲트렌디 1315만원 ▲프레스티지 1485만원 ▲시그니처 1655만원이다. 2인승 밴은 트렌디 1290만원, 프레스티지 1360만원이다.
  • ▲ 최홍석 기아 외장1팀 팀장이 모닝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뉴데일리
    ▲ 최홍석 기아 외장1팀 팀장이 모닝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뉴데일리
    한편, 출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닝과 함께 일상 속에서 성취를 이루는 내용을 담은 TV 광고를 통해 ’도심 밀착 모빌리티’를 강조한다.

    편의점 CU와 함께 ‘The Great 모닝머핀’ 2종을 이달 말 출시하고 SNS 채널을 통해 증정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7, 8월 중 라디오 ’SBS 김영철의 파워 FM’과 청취자 사연에 맞는 모닝콜 제작 이벤트를 진행한다. 토스와 협업해 서울과 경기도 소재 기아 지점 60여 곳에 ‘토스 만보기’ 리워드 거점을 설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5일부터 17일까지 모닝 계약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실내운전연습장 ‘고수의운전면허’ 수강권, 초보운전 스티커, 주차번호판을 포함한 ‘초보운전키트’를 제공한다. 7월 중에는 ‘모닝과 함께하는 City Driving’이라는 콘셉트로 20명을 추첨해 4박 5일간 모닝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레딧과 협업해 5일부터 31일까지 ‘굿모닝 기획전’을 운영한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모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모닝이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편의 사양을 갖춰 돌아왔다”며 “세련된 시티룩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매력적인 도심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닝의 정식 출시일은 5일이며, 전국 기아 지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