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동사옥에 'EVC 통합관제센터' 개소설치·운영·유지·보수 '토탈서비스' 제공
  • ▲ 'EVC 통합관제센터' ⓒ현대엔지니어링
    ▲ 'EVC 통합관제센터'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 이어 유지ㅊ보수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시공 및 설치‧운영‧유지‧보수서비스 등 전기차 충전시설 관련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계동사옥에 'EVC(Electric Vehicle Charging service) 통합관제센터'를 열고 전기차 충전시설 유지·보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EVC 통합관제센터는 △전기차 충전시설 고장접수 및 고객 일반민원에 대응하는 업무를 진행하는 '콜센터'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등으로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는 '모니터링센터' △품질 및 안전관리와 정기점검‧긴급출동 등을 담당하는 '유지관리센터'로 구성됐다.

    특히 콜센터와 모니터링센터는 원활한 고객응대와 실시간 상황대응을 위해 365일 24시간연속 운영한다. 또 유지관리센터는 전국을 서울권·경기권·중부권·영남권·호남권 5개권역으로 나누고 지역별 사무실을 갖춰 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조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관리하는 전 충전소와 충전기시설에 대한 월 1회이상 정기점검 등 체계적 유지·보수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유지·보수미흡 문제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정부에서도 전기차 충전사업자에게 콜센터 등 24시간 민원응대서비스를 운영할 것과 고장신고를 접수한 이후 48시간이내 조치가능한 점검인력을 운영할 것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런 상황에 발맞춰 EVC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하고 전기차 충전인프라 유지·보수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급을 지속해서 늘려나가고 있고 앞으로는 유지관리센터지역 권역을 더욱 세분화해 운영하는 등 EVC 통합관제센터 운영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직접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인프라외 외부전기차 충전사업자(CPO, Charging Point Operator)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서비스 및 전기차 충전기제조사에 대한 A/S서비스 제공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2020년 9월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을 완료한후 사업을 착실히 진행해 나가고 있다. 충전시설 시공 및 설치, 운영 파일럿테스트 등 사업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 EVC 사업전담팀을 신설했고 내년에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전기차 충전보조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본격화 단계에 들어섰다.

    사업본격화 첫해인 올해 6000기 충전시설 계약을 목표, 6월까지 총 2731기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목표 대비 46%를 달성했다. 향후 정부의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확대 정책에 발맞춰 공급을 지속해서 늘려 2030년까지 약 4만기 계약을 완료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