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식 장차연 대표, '계단 버스' 탑승 시도활동가 2명 경찰관 팔 깨물어 현행범 체포
  • ▲ 17일 혜화동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가 '서울시의 전장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버스 탑승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게 끌려나오고 있다ⓒ연합뉴스
    ▲ 17일 혜화동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가 '서울시의 전장연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버스 탑승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게 끌려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7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로터리 버스 정류장에서 6번째 버스 탑승 시위를 벌였다. 

    집회에는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를 포함해 전장연 활동가 30여 명이 참여했다. 

    휠체어를 탄 이규식 전장연 서울지부 대표는 다른 활동가의 도움을 받아 계단 버스인 107번 시내버스 탑승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전장연 활동가 1명은 이 대표를 저지하는 경찰관 팔을 깨물기도 했다. 

    이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 1명은 각각 미신고 불법집회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정류장에서 미신고 불법집회를 진행하고 버스 운행을 방해해 시민 불편을 초래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