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파이낸셜, 롯데캐피탈의 최대주주신 회장 측근인 고바야시 사장 물러나작년 임원 오른지 1년도 안돼 대표로
  • ▲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롯데
    ▲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에 올랐다.

    1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최근 신유열 상무는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롯데파이낸셜은 롯데캐피탈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롯데그룹이 2019년 지주회사 전환과 금산분리 등을 이유로 롯데캐피탈 지분을 롯데파이낸셜에 매각한 뒤 줄곧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그간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는 고바야시 마사모토 사장이 맡아왔다. 그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과거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년간 롯데캐피탈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7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물러났고, 신 상무가 해당 자리를 물려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 상무가 작년 하반기 롯데파이낸셜 임원에 오른지 1년도 안 돼 대표이사에 오른 것을 두고 일각에선 3세 경영이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고바야시 사장이 물러나게 되면서 신 상무가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면서 “아직까지 3세 경영을 논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