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특별사면 대상자 검토내달 초 본격적인 실무 절차 돌입 전망경제단체, 최지성-장충기 등 경제인 사면 청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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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명단에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21일 관련업계에 정부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정부의 최종 결정이 이뤄지면 지난해와 올해 신년 특사에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 세 번째가 된다. 사면권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고유 권한으로 지난해 민생과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 행사한 바 있다.재계에서는 광복절 특사 명단에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이 포함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국정농단 때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돼 각각 징역 2년6개월을 받았으며 지난해 3월 가석방됐다. 그러나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경제단체들은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 등을 포함한 경제인 사면을 청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단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명단을 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각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중으로 특사를 추진할 경우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실무 절차를 개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