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수사본부→수사팀 축소 개편중복 수사 비효율 방지…경찰 수사 중복될 경우 검찰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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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경이 충북 청주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침수 사고 원인 수사를 위한 수사 협조 체제를 유지한다.

    경찰은 지하차도 침수 사고 수사본부를 전담수사팀으로 축소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 수사에 따른 수사 지연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앞서 경찰은 사고 이틀 뒤인 17일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 충북경찰청에 전담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이어 19일에는 수사본부장을 김병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장(경무관)으로 교체하고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경찰을 투입했다. 

    이는 충북 경찰 '셀프 수사'라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검찰이 지하차도 침수사고 수사에 착수하면서 수사 대상과 범위 등이 경찰과 중복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중복 수사의 비효율을 방지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전담수사팀(팀장 충북청 형사과장)으로 다시 축소 개편했다. 

    아울러 경찰 수사 사건 가운데 중복되는 부분은 검찰에 송치하는 등 검찰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