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죽자" 흉기로 자해하며 친형 부부 위협경찰, 현장 도착해 응급조치 후 현행범 체포
  • ▲ 영등포경찰서 ⓒ연합뉴스
    ▲ 영등포경찰서 ⓒ연합뉴스
    친형 부부를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등포경찰서는 말다툼하던 60대 친형 부부를 흉기로 위협한 이모씨(60대.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50분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언쟁을 벌이다 친형 이모씨(60대.남)와 형수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동생 이씨는 자신이 노모를 부양하면 현재 형 명의로 돼 있는 문래동 거주 아파트의 명의 이전을 약속받았으나 형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칼을 들었다.

    이씨는 "같이 죽자"며 흉기로 자해하고 협박했지만 다행히 친형 부부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씨를 제압해 응급조치를 실시한 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이유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