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층 제외 지하 3층, 지상 19층 전층 매각제주칼호텔 950억 규모 매각 계획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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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칼이 서울시 중구 서소문사옥을 대한항공에 매각했다.

    한진칼은 3일 서소문빌딩(14층 제외)과 관련 토지를 계열사 대한항공에 2642억3000만원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서소문빌딩은 1984년 건설됐으며 연면적 2만8287㎡, 지하 3층, 지상 19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한진칼은 14층을 제외한 전층과 관련 토지를 대한항공에 매각했다. 14층은 한진칼이 소유권을 갖고 업무공간으로 쓸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업무공간 효율성 강화와 추후 가치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라며 “한진칼은 유동자금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칼은 앞서 지난달 28일 칼호텔네트워크의 제주칼호텔 매각이 무산됐다고 공시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제주드림피에프브이(PFV)에 제주칼호텔을 950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최종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