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사고 5명·흉기난동 9명… 부상 14명칼부림 20대 남성, 경찰 조사서 피해망상 호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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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칼부림이 발생해 13명이 다쳤다. 배달업 종사자로 알려진 피의자 A씨는 현재 경찰에 피해망상 등을 호소하고 있다.3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한 쇼핑몰에서 칼부림이 발생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5시 59분께 성남 분당구 한 쇼핑몰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시민들을 찌르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A(20대.남)씨는 자신의 아이보리색 모닝 차량을 몰고 쇼핑몰 앞 인도로 돌진해 지나가던 시민들을 들이받았다.이어 A씨는 차에서 내린 뒤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 1~2층을 오가며 흉기를 휘둘렀다.피해자는 차량 사고로 5명, 흉기 난동으로 9명 등 총 14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A씨는 이날 오후 6시 5분께 범행 현장 인근에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피해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