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기준 설정…다양한 데이터 추출 가능
  • ▲ ⓒ이지스자산운용
    ▲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월 착수한 '이지스 빌딩디비(BDDB) 프로젝트'의 첫 과제로 전국 빌딩 데이터의 내재화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이지스운용의 데이터베이스에 전국 부동산 정보를 구축하고, 부동산 운용 업무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그 첫걸음으로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이 제공하는 표준 부동산 데이터를 회사의 데이터베이스에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예전 국토부와 행안부에 수시로 데이터를 요청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또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다양한 목적에 따른 기준 설정으로 데이터를 별도 검색할 수 있다. 예컨대 간편한 기준 설정으로 서울의 연면적 1만㎡ 이상의 빌딩을 모아 볼 수 있다.

    구축한 빌딩의 주요 데이터로는 ▲주소 ▲위도·경도 ▲용적률·건폐율 ▲면적 ▲높이 ▲주차대수 등이 있다. 아울러 전기, 가스 등 건물의 에너지 사용 정보도 확보해 친환경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이지스운용은 회사에서 산출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기 위해 앞서 지난해 이지스 데이터 연구소(D-Lab)를 출범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BDDB 프로젝트의 서비스 확장성을 높이고 새로운 데이터 원천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부동산 운용의 디지털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업무 도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