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1일 변호인 선임 약 한 달만대장동 수사 속도 붙은 데다 BBQ 변호 알려져 부담 컸던 듯BBQ "개인적 사유로 사임"
  • BBQ가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낸 '배임혐의' 민사소송에서 BBQ 변호를 맡았던 권순일 전 대법관이 사임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 전 대법관은 지난 16일 BBQ 소송대리인을 사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7월 21일 변호인으로 선임된지 약 한 달 만이다.

    권 전 대법관이 변호를 맡았던 사건은 BBQ와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낸 7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이다.

    법조계에서는 권 전 대법관이 '50억 클럽' 등 대장동 수사에 속도가 붙자 심적 부담을 느껴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전 대법관은 '50억 클럽' 멤버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해 2021년 11월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BBQ 측은 "(권 전 대법관이)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