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일반청약 부진 이어 부진한 주가 흐름
  •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종목인 넥스틸이 상장 첫날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넥스틸은 공모가(1만1500원) 대비 3.39%(390원) 오른 1만1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20% 오른 1만3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닥 중소형 새내기주가 가격제한폭을 크게 확대한 지난 6월 이후 공모가의 100% 안팎으로 큰 변동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틸은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235.56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 금액은 805억원이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4.13대 1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1990년 설립된 넥스틸은 글로벌 종합 강관 제조기업이다. 에너지, 건설,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사용하는 강관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84억원, 181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