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12만7000원 인상·격려금 450만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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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을 매듭지었다.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은 7일 2차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조합원 6381명 중 58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8.52%(3450명)로 과반을 넘겨 가결됐다고 밝혔다.반대는 41.15%(2426명), 무효는 0.32%(19명)이다.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등이다.노사는 지난 달 22일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이틀 뒤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후 29일부터 다시 교섭에 나선 노사는 지난 5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가결됐다.이번 교섭 타결은 노사가 지난 5월16일 상견례를 가진 이후 약 3.5개월 만이다. HD현대중공업 측은 2014년 이후로 가장 이른 시기에 타결한 교섭이라고 설명했다.노사가 빠른 시일에 교섭을 타결할 수 있었던 것은 교섭 시작부터 노사 모두 조속한 마무리에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다.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공정 준수가 중요한 회사 상황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며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