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대사관, ADeKo 주최 통합학술대회 개최청소년 교류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 내년 시작심화 산업분야 협력, 비즈니스 매칭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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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 수교 140주년을 맞은 가운데 6개 한독 커뮤니티가 통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양국 청소년 교류를 추진하는 프로그램 업무협약이 포럼에 의미를 더했다.주한독일대사관과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이하 ADeKo)는 18일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행사는 이날 프레스데이와 리셉션을 시작으로 19일 컨퍼런스데이, 20일 테크&컬처 투어로 이어질 예정이다.첫 날인 오늘은 김효준 ADeKo 이사장 외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내정자를 비롯한 김영진 한독협회 회장, 마틴 헹켈만 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 이호경 주한고등교육진흥원(DAAD) 대리대표, 클레멘스 트레터 주한독일문화원 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특히, 이날 ADeKo와 한독협회, 독한협회 간 ‘한·독 청소년 교환학생 프로그램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양국 청소년들의 학문적 지식 교류와 우호적 문화교류를 통해 진취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목표로 한다.프로그램은 2024년 1월 덕수고교 학생 30명의 독일 방문으로 시작한다. 2024년 중 경기고를 비롯한 3-4개 학교가 지원해 150명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 확대해 매년 500명 단위로 커지면서 학교 간 자매결연, 도시 간 관계를 맺는 광범위한 한·독 관계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김효준 ADeKo 이사장은 “교류 프로그램이 양국 발전을 도모하는 주역이 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래 글로벌 리더십을 추구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ADeKo가 주관하는 통합 학술대회 차후 일정에서는 AI·바이오, 양자와 미래 모빌리티 부문 기업간 협력-비즈니스 매칭이 계획돼있다. 주한독일고등교육진흥원과 주한독일문화원이 운영하는 고등교육/무상지원 발표, 한독협회가 주관하는 ‘한독포럼’의 올해 계획도 공유될 예정이다.한편, ADeKo는 2006년 외교부 등록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한·독 유학생 기반 교류협력 단체다. 석·박사급 학위자 5000여명을 비롯한 2만여명의 한국인 동문 유학생을 중심으로 양국 간 교류와 발전을 도모한다.ADeKo는 올해 한·독수교 1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9월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11월 갈라콘서트 등이 예정돼 있다.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내정자는 “한국전쟁 때 야전병원과 민간병원 창립, 한독 근로자 채용 협정에 이어 오늘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통해 볼 수 있듯이 개인 간 만남이 한국과 독일의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주고 있다”며 “양국의 연구분야 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진행 중인 긴밀한 협력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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