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와 업무협약…업계 첫 K-RE100 가입원격근무·VR 홈 투어 등 통해 탄소감축 실현
  • ▲ 안성우 직방 대표(좌측)와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직방
    ▲ 안성우 직방 대표(좌측)와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직방
    직방이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기업 루트에너지와 함께 'RE100·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ESG경영에 나선다.

    12일 직방에 따르면 양사는 직방이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소마(soma)에서 'ESG경영을 위한 RE100 이행 및 탄소중립 솔루션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본 협약에 따라 직방은 프롭테크 최초로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해 루트에너지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사용과 가상오피스 근무, 프롭테크 서비스 등을 통한 탄소감축 효과를 측정해 직방에 제공할 예정이다.

    직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약 26t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3187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성과다. 직방 직원 한 명이 1년에 약 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셈이다. 직방은 이 같은 성과를 담아 ESG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

    직방은 프롭테크 서비스를 활용한 탄소 감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 직원 원격근무제를 통해 출퇴근에 따른 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100%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수행 방식을 실현했다.

    또한 VR 홈 투어, 3D 단지 투어, 중개 라이브 등 프롭테크 기반 혁신 서비스로 물리적 이동 없이 매물 확인 및 중개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사업영역이 스마트홈 및 가상오피스 등으로 확장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요구하는 ESG경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객관적인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미래경영 방침과 그에 따른 단계적 목표를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