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상승세…경기, 11개월만에 하락전환비수도권도 상승국면…전세시장 9개월째 상승세
  • ▲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뉴데일리DB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9.4로 전월대비 1.1포인트(p) 올랐다. 이 지수는 올해 1월 91.5를 기록한 뒤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지수는 공인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부동산시장 행태 변화 및 인지 수준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구간별로 0∼95는 하강, 95∼114는 보합, 115∼200는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수도권은 122.2로 전월대비 0.8p 오르며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반면 경기는 120.8로 전월대비 1.1p 내려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비수도권도 116으로 1.0p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은 109.1에서 109.8, 광주는 113.8에서 114.7로 올랐다. 반면 대전은 1.0p, 강원은 1.4p 각각 떨어졌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월대비 1.6p 오른 102.1를 나타내 9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앞서 8월 이 지수는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늘면서 1년3개월만에 100을 넘겼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6으로 전월대비 1.4p 오르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