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잉디지털 인프라 어워드'서 국내 기업 유일 결선 진출 및 우승 쾌거전세계 51개국 235개 단체 출품작 300여건 중 12개 우승작에 현대ENG 포함"스마트 건설기술 확보 노력, 결실…기술경쟁력 지속 확보하는데 앞장설 것"
  • ▲ 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을 차지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가운데)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벤틀리시스템즈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 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을 차지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가운데)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벤틀리시스템즈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벤틀리시스템즈社 주관 '2023 고잉디지털 인프라 어워드(Going Digital Awards in Infrastructure, GDAI)'의 '구조공학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벤틀리시스템즈가 주최하는 GDAI는 인프라 디지털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4년 첫 시상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2개 부문 47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상을 수여했다.

    올해 GDAI 역시 전 세계적으로 51개국 235개 단체에서 300여건의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12개의 부문별로 각 3개 회사만이 결선에 진출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수상식에 초청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체 개발한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이번 GDAI의 구조공학(Structural Engineering)부문에 출품해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했으며 경쟁사였던 인도의 L&T社와 일본의 라이즈 스트럭츄럴 디자인社을 제치고 국내기업 최초로 해당 부문에서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일반적으로 GDAI에 출품된 프로젝트는 벤틀리시스템즈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설계 및 시공의 결과를 소개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현대엔지니어링은 벤틀리시스템즈에서 제공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활용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벤틀리시스템즈에 따르면 GDAI에서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소개한 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최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스마트건설기술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자체 기술개발은 물론,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더욱 향상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행사를 주관하는 벤틀리시스템즈는 1984년에 설립돼 미국 펜실베이니아 엑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도로·철도·교량·건물·플랜트 설계 및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회사 중 하나로, 현재 시가총액 약 157억달러(한화 약 20조원)로 나스닥(NASDAQ)에 상장돼 있다.

    벤틀리시스템즈는 186여개국에 45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매년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공사,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등 국내 주요 공기업과 대형건설사들이 벤틀리시스템즈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